2026.03.267분 읽기

통신매체이용음란죄 게임채팅 무죄 기준

게임 채팅이나 디스코드 같은 온라인 환경에서 성적인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는지, 나아가 무죄가 가능한지를 놓고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대법원 판례가 잇따라 나오면서 통신매체이용음란죄(통매음)에 관한 기준이 어느 정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게임 채팅은 그냥 말싸움인데, 이걸로 성범죄자를 만든다고?\"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현실은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형사처벌 여부는 단순히 '말이 심했다'의 수준이 아니라 발언의 구체적 맥락, 상대방이 받은 수치심, 수사기관의 판단 기준, 그리고 최신 대법원 판례까지 여러 층위에서 분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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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 판결은 왜 나왔는가 (법률해설)

대법원은 특정 사건에서 2심 벌금 500만 원 선고에 대해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습니다. 해당 발언은 게임 내 다툼 중 \"몸매 관리 좀 해라, 그게 더 흥분되노\" 식의 표현이었는데, 대법원은 이 발언이 분노 표출을 위한 것이지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의도가 명확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결국 핵심은 '성적 목적'이 인정되느냐였습니다. 이 판결을 포함한 여러 사례를 종합해보면, 대법원은 세 가지 기준을 판단의 잣대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첫째, 흉악범죄를 암시하는 표현이 포함되어 있는지
  • 둘째, 상대방 또는 상대방 가족의 성기를 직접 표현했는지
  • 셋째, 성행위를 묘사하는 동사가 포함되어 있는지
  • 이 중 두 가지 이상이 충족되면 유죄로 판단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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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죄와 무죄를 가르는 실제 판례 흐름

    같은 날 선고된 또 다른 사건에서는 \"토막 내서 개 먹인다\"는 흉악 표현과 성기 모욕 발언, 성행위 묘사 동사까지 세 가지 기준이 모두 충족되어 유죄가 인정됐습니다.

    이후 사건에서도 성기 표현과 \"들어가야겠네\" 식의 동사가 포함된 발언에 유죄가 선고됐고, \"다리 벌리고 나와\"라는 표현 역시 동사와 성적 표현이 결합되어 유죄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이 흐름은 2024년 12월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론은 명확합니다. 세 가지 기준 중 두 가지 이상이 포함된 경우, 대법원은 대부분 유죄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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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방이 남성이어도, 게임 채팅이어도 통매음은 성립된다

    \"상대가 남자였어요\", \"그냥 게임이었어요\"라는 항변은 통하지 않습니다. 대법원은 피해자가 남성인 사건에서도 성적 목적이 있고 상대방이 불쾌감을 느꼈다면 피해자의 성별과 무관하게 통매음이 성립된다는 취지의 판례를 내놓았습니다.

    성별을 불문하고 성적인 표현으로 상대방에게 수치심을 유발했다면 통신매체이용음란죄는 성립됩니다. 게임 채팅이라는 공간적 특성도 면죄부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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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법원 기준만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 경찰 단계가 진짜 핵심

    그렇다면 세 가지 기준 중 두 가지에 해당되면 무조건 유죄일까요? 그건 또 아닙니다.

    저희가 진행한 사건 중에는 성기 모욕, 성행위 묘사 동사, 흉악 표현이 모두 포함된 발언이었음에도 경찰 단계에서 불송치 결정을 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발언의 맥락이 단순한 분노 표출이었고, 당사자들이 평소 성적인 농담을 주고받던 관계였기 때문에 성적 목적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입니다.

    실제로 다소 수위 높은 발언도 상호 관계 맥락을 충분히 소명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경우가 있습니다. 발언의 표면적 내용만이 아니라 대화의 흐름, 관계의 성격, 발언의 의도가 함께 검토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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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금 내고 끝나지 않는다, 성범죄 전과는 평생 간다

    \"그냥 벌금 내고 말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통매음은 성폭력처벌법에 따른 성범죄로 처리되기 때문에, 벌금형이 나와도 성범죄 전과가 남습니다.

    이 기록은 평생 따라다니며, 신상정보 등록은 면하더라도 취업 제한, 해외여행 제한, 각종 자격 심사에서 치명적인 불이익이 됩니다. 벌금 500만 원보다 중요한 건 그 기록이 남느냐 남지 않느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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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 대응이 핵심, 경찰 단계 불송치가 가장 효과적

    대법원까지 가면 무죄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통매음 사건에서 대법원이 무죄를 인정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과정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입니다. 1심, 2심, 대법원까지 2~3년이 걸리고, 소송 비용도 상당합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목표는 '경찰 단계 불송치'입니다. 발언이 기준 두 가지에 해당된다고 해도, 관계 맥락과 실제 상대방이 받은 수치심, 대화의 흐름 등을 적극적으로 소명하면 경찰 단계에서 충분히 혐의없음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통매음 사건은 단순히 말의 수위로만 판단되지 않습니다. 최신 대법원 판례가 기준을 어느 정도 구체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개별 사건의 맥락과 표현의 목적, 수사기관의 태도에 따라 결론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절대 벌금 내고 끝내지 마세요. 경찰 단계에서 적극적인 법률 대응으로 불송치 또는 기소유예를 이끌어내는 것이 실질적으로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게임 채팅 한 줄로 성범죄자가 되지 않으려면, 초기 대응부터 전문가와 함께 접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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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 묻는 질문

    Q. 게임 채팅에서 욕설을 했는데 통신매체이용음란죄가 성립되나요?

    A. 단순 욕설이나 분노 표출성 발언은 통매음이 성립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법원은 성적 목적이 인정되는지를 핵심 기준으로 보며, 흉악 표현·성기 표현·성행위 묘사 동사 중 두 가지 이상이 포함된 경우 유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Q. 상대방이 남성인데도 통매음으로 처벌받을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대법원은 피해자의 성별과 무관하게 성적 목적이 있고 상대방이 불쾌감·수치심을 느꼈다면 통매음이 성립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Q. 벌금형으로 끝나면 괜찮지 않나요?

    A. 통매음은 성폭력처벌법상 성범죄이기 때문에 벌금형이라도 성범죄 전과가 남습니다. 취업 제한, 해외여행 제한 등 평생에 걸친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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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신매체이용음란죄로 조사를 받고 계시거나 고소를 당하셨다면, 경찰 단계에서의 초기 대응이 결과를 크게 좌우합니다. 사건 초기에 전문 변호사와 상담하시길 권합니다.

    본 콘텐츠는 AI 법률 플랫폼 macdee(맥디)의 검토를 거쳐 변호사의 실제 업무사례로 인증된 콘텐츠입니다.

    백창협

    백창협변호사

    형사 · 성범죄 · 교통사고서울법무법인 오른

    사법시험 출신 백창협 변호사는 주말 및 휴일 365일, 야간에도 공무집행방해/성범죄/음주운전 등 각종 형사사건 상담예약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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