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개요
연애나 결혼을 앞두고 제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있습니다.
\"어떤 성향의 사람은 반드시 피해야 하나요?\"
이혼 사건을 오랜 기간 다루다 보면 관계의 패턴이 반복된다는 걸 자연스레 깨닫게 됩니다. 처음엔 잘 맞을 것 같아서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르며 결코 바뀌지 않는 그 사람의 '성향' 때문에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갈등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을 피해야 하는가', 그리고 '사람이 정말 바뀔 수 있는가'에 대해 제가 직접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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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쟁점: 누구나 싫어하는 성향 vs 나만 못 참는 성향
폭력적인 사람, 거짓말을 반복하는 사람, 중독 행동을 보이는 사람, 과소비하는 사람… 이런 유형은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문제는 '겉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자꾸 마음에 걸리는 어떤 한 가지'가 있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이런 특성은 법적으로 문제가 될 사안은 아니지만, 내가 도저히 감당이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부분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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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 전략이 아닌 인생 전략: 사람은 절대 안 바뀝니다
이 말을 단호하게 말씀드립니다. 사람은 절대 안 바뀝니다.
물론 젊었을 땐 저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논리적으로 설득하면 바뀔 수 있지 않을까?\", \"사람은 언제든 변할 수 있는 존재 아닌가요?\" 하고요.
하지만 수많은 사건을 접하고 수많은 관계를 분석해 본 결과, 지금은 명확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의 '성향'은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소년재판에서 수많은 청소년들을 만나봐도 초기 성향을 완전히 변화시킨 경우는 30%도 안 됩니다. 그런데 이미 성인이 된 사람을, 그것도 연인이 고치겠다고 나서는 건… 현실에서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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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길 바라는 기대는 결국 독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이것만 빼면 괜찮은 사람인데…\"
\"지금은 좀 그렇지만 나중엔 변하겠지…\"
하지만 그 기대 자체가 지속적인 갈등의 불씨가 됩니다. '바뀔 줄 알았는데 변하지 않는 현실'을 계속 마주할 때, 그 실망은 관계를 점점 망가뜨립니다.
그래서 제가 항상 드리는 조언은 단순합니다.
> 그 사람이 변하길 기대하지 마세요.
선택은 단 둘 중 하나입니다.
1. 그 성향을 포기하고, 인정하고, 그대로 사랑하기
2. 도저히 못 참겠다면 관계를 정리하기
\"고쳐볼게\"는 착각이고, \"기다려볼게\"는 자기기만입니다. 그 성향을 인정하고 내가 감당할 수 있으면 문제없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그걸 '바꿔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면, 그건 자신을 괴롭히는 일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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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해설: 관상과 첫인상, 믿을 게 못 됩니다
\"관상은 과학이다\", \"첫인상이 다 말해준다\"는 말… 저는 전혀 믿지 않습니다.
법정에서 수많은 사기꾼들을 마주하며 느낀 건, 인상 좋은 사기꾼이 훨씬 많다는 사실입니다. 처음엔 온화하고 상냥했던 사람이 실제로는 거짓말과 폭력으로 일관된 경우가 있고, 처음엔 인상이 무뚝뚝하고 까칠했던 분이 오히려 책임감 있고 다정한 경우도 많습니다.
첫인상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의 진짜 성향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본성은 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보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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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미래 배우자가 한 가지 성격만 좀 안 맞는데, 설득하면 바뀌지 않을까요?
A. 바뀌지 않습니다. 타인의 본성을 바꾸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나와 안 맞는 성향이 있다면, 그걸 감수할 수 있는지를 먼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Q. 결혼하고 나면 달라질 거라고 하던데요?
A. 오히려 반대입니다. 결혼 후에는 생활이 반복되고 갈등이 쌓이면서 단점이 더 두드러집니다. '결혼하면 바뀔 거야'는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Q. 처음엔 되게 다정했는데 요즘은 완전 사람이 달라졌어요. 처음 모습은 거짓이었던 건가요?
A. 아닙니다. 처음엔 누구나 자신을 '포장'합니다. 본성은 시간이 지나야 보입니다. 지금 보이는 모습이 그 사람의 진짜 성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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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상대의 성격을 바꾸려 하지 마세요. 내가 기대한 모습과 현실의 간극에서 지치고, 원망하고, 끝내 무너집니다.
그 사람의 단점을 감당할 수 없다면 지금이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볼 시점입니다. 반대로 감당할 수 있다면, 그 성향을 인정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식을 찾는 게 더 나은 길입니다.
'이것만 바뀌면 괜찮은 사람인데…'라는 생각은 가장 위험한 함정입니다. 지금 그 모습이 그 사람의 전부입니다. 그걸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더 늦기 전에 결단해야 합니다.
결혼이나 이혼을 앞두고 판단이 어려우신 분들은 언제든 상담을 통해 도움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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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AI 법률 플랫폼 macdee(맥디)의 검토를 거쳐 변호사의 실제 업무사례로 인증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