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710분 읽기

레이저 시술 무면허 의료행위, 실제 처벌 수위와 대응

목차

1. 사건 배경 — 관행처럼 이루어지던 시술이 형사사건이 된 이유

2. 이 사건의 핵심 법적 쟁점

3. 변호사가 선택한 전략과 그 이유

4. 결과와 판결의 의미

5. 이런 상황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6. 레이저 시술 무면허 관련 핵심 법률 정리

7. 변호사 선택 시 꼭 확인해야 할 사항

8. 자주 묻는 질문 (FAQ)

9. 마치며

사건 배경 — 관행처럼 이루어지던 시술이 형사사건이 된 이유

제가 피부과·성형외과 관련 형사사건을 다루면서 가장 자주 마주치는 유형이 바로 레이저 시술 무면허 의료행위 사건입니다. 의사가 진료실 옆에 있고, 직원이 레이저 기기를 조작하는 방식은 많은 의원에서 오랫동안 이어져 온 관행입니다. 문제는 수사기관이 이 관행을 '관행'으로 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제가 수임한 사건에서도 의뢰인은 "원장님이 항상 옆에 계셨고, 제가 임의로 한 게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수사기관은 의사의 실질적인 지도감독이 있었는지를 기록으로 확인하려 했고, 관련 서류가 충분하지 않아 무면허 의료행위 혐의가 적용되는 상황으로 번졌습니다. 이처럼 레이저 시술 무면허 사건은 의도와 무관하게 형사처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사건의 핵심 법적 쟁점

누가 레이저를 조작했느냐보다 중요한 것

레이저 시술 무면허 사건에서 수사기관이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기기를 누가 잡았느냐'가 아닙니다. 어떤 레이저를 사용할지, 출력 설정은 어떻게 할지, 해당 환자에게 시술이 적합한지를 판단한 사람이 누구인지, 즉 의료적 판단의 주체가 핵심입니다.

의사가 환자를 직접 진료하고 레이저 종류와 설정을 결정한 뒤 간호사가 그 지시에 따라 시술을 진행했다면 진료보조 행위로 인정될 여지가 있습니다. 반면 상담실장이 시술 프로그램을 결정하고 직원이 단독으로 레이저를 조작했다면 무면허 의료행위 처벌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적용 법조문

의료법 제27조는 의료인이 아닌 자의 의료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합니다. 레이저 시술은 피부 조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의료행위로 분류되기 때문에 면허 없이 시행하면 이 조항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다시 말해, 의사의 지도감독이 있었음을 제대로 입증하지 못하면 형사처벌 대상이 됩니다.

변호사가 선택한 전략과 그 이유

지도감독 구조를 기록으로 재구성하다

수사가 시작된 시점에서 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병원 내부 자료를 전수 검토하는 것이었습니다. 진료기록, 시술 동의서, 상담 기록, 병원 프로토콜, 직원 업무 매뉴얼 등을 통해 의사의 지도감독이 실질적으로 존재했음을 입증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의사가 환자를 직접 진료하고 시술을 결정했다는 기록이 있는지, 레이저 종류와 출력값을 의사가 결정했다는 자료가 있는지, 직원이 단독으로 시술을 결정할 수 없는 구조였는지를 하나씩 확인했습니다. 이 자료들이 갖춰진 사건에서는 같은 레이저 시술 무면허 혐의라도 무혐의 처분을 받거나 처벌 수위가 낮아지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의사의 책임 범위도 함께 방어했다

레이저 시술 무면허 사건에서 흔히 간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시술한 직원만 처벌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병원에서 지속적으로 직원 레이저 시술이 이루어진 구조라면, 수사기관은 이를 개인의 일탈이 아닌 병원 운영 방식의 문제로 보고 의사의 지도감독 책임을 함께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직원과 의사 양측의 방어 논리를 병원 시스템 전체를 기준으로 구성했습니다.

결과와 판결의 의미

실제 무면허 의료행위 처벌 사례를 보면, 초범이고 시술 횟수가 많지 않은 경우에는 벌금형으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시술이 장기간 반복됐거나 병원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이루어진 경우에는 벌금 액수가 커지거나 집행유예가 선고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형사처벌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형사사건 이후 보건복지부에서 별도로 면허정지 처분을 내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로는 벌금보다 면허정지 처분이 더 큰 타격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레이저 시술 무면허 사건은 직원 개인의 형사 문제에서 그치지 않고 의사의 형사책임, 면허정지 처분, 민사 손해배상까지 이어질 수 있는 복합적인 사건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초기에 반드시 해야 할 것

  • 진료기록·시술 동의서·업무 매뉴얼을 즉시 확보하세요. 수사기관이 압수수색을 진행하기 전에 내부 자료를 정리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의사가 시술을 결정했다는 근거 자료(처방 기록, 설정값 지시 내역 등)를 빠짐없이 모으세요.
  • 직원 단독 시술이 불가능한 구조였음을 보여주는 내부 프로토콜이 있다면 반드시 보존하세요.
  •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 수사기관 조사 전에 직원이나 의사가 개별적으로 진술을 맞추는 행위는 증거인멸로 오해받을 수 있습니다.
  • 관련 기록을 삭제하거나 수정하면 상황이 훨씬 불리해집니다.
  • 변호사 없이 단독으로 수사기관 조사에 응하는 것은 피하세요.
  • 변호사를 선임해야 하는 시점

    수사가 시작됐다는 사실을 인지한 즉시입니다. 고소장이 접수됐거나 경찰·검찰 출석 요구를 받은 시점이 아니라, 내부에서 문제가 불거진 시점부터 법률 대응을 준비해야 합니다.

    레이저 시술 무면허 관련 핵심 법률 정리

    의료법 제27조(무면허 의료행위 등 금지): 의료인이 아닌 자는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으며, 위반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합니다.

    진료보조 행위의 범위: 판례는 의사의 구체적 지시와 실질적 감독 아래 이루어진 보조 행위는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질적 감독'의 기준이 엄격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의사가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면허정지 처분: 의료법 위반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의사는 보건복지부로부터 별도의 행정처분(면허정지·취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형사사건과 행정처분은 별개 절차로 진행됩니다.

    변호사 선택 시 꼭 확인해야 할 사항

    레이저 시술 무면허 사건은 의료법과 형사법이 교차하는 영역입니다. 형사 경험만 있는 변호사, 또는 의료 분쟁만 다뤄본 변호사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습니다. 의료행위의 법적 기준과 수사기관의 판단 방식을 모두 이해하는 변호사를 선택해야 합니다.

    상담 시에는 유사 사건 처리 경험이 있는지, 의사와 직원 양측의 방어 전략을 동시에 구성할 수 있는지, 행정처분(면허정지)까지 함께 대응할 수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저는 의료행정 사건을 전문으로 다루면서 형사처벌 수위를 낮추는 것과 동시에 면허정지 처분을 방어하는 전략을 병행해 왔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간호사가 레이저 시술을 하면 무조건 무면허 의료행위인가요?

    무조건은 아닙니다. 의사가 환자를 직접 진료하고 레이저 종류·출력값을 결정한 뒤 간호사가 그 지시에 따라 시술을 진행했다면 진료보조 행위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를 입증할 기록이 없으면 무면허 의료행위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Q2. 의사가 옆에 있었으면 지도감독이 인정되는 것 아닌가요?

    단순히 의사가 같은 공간에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는 실질적 지도감독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수사기관은 의사가 해당 환자의 시술 내용을 구체적으로 결정했는지를 기록으로 확인합니다.

    Q3. 레이저 시술 무면허로 처벌받으면 벌금이 얼마나 나오나요?

    시술 횟수, 기간, 병원 차원의 조직성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초범이고 시술 횟수가 적으면 벌금형으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지만, 장기간 반복된 경우에는 집행유예가 선고되기도 합니다. 형사처벌 외에 면허정지 행정처분이 별도로 따라올 수 있습니다.

    Q4. 직원이 처벌받으면 의사는 괜찮은 건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병원에서 지속적으로 직원 레이저 시술이 이루어진 구조라면 수사기관은 의사의 지도감독 책임을 함께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사도 의료법 위반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고, 면허정지 처분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Q5. 수사가 시작됐는데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하나요?

    진료기록, 시술 동의서, 업무 매뉴얼 등 내부 자료를 즉시 확보하고, 변호사와 함께 의사 지도감독 구조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정리해야 합니다. 수사기관 조사 전에 단독으로 진술하는 것은 피하고, 법률 전문가의 조력을 받아 대응 방향을 먼저 잡으세요.

    Q6. 고소를 당하지 않았는데도 미리 대비해야 하나요?

    네, 필요합니다. 환자 민원이나 내부 제보로 수사가 시작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현재 병원 운영 방식이 의료법 기준에 부합하는지 사전에 점검하고, 지도감독 구조를 기록으로 남겨두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입니다.

    마치며

    레이저 시술 무면허 사건은 '우리 병원은 원래 이렇게 해왔다'는 말이 법정에서 통하지 않는 영역입니다. 관행이 곧 합법을 의미하지 않고, 의사가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이 곧 지도감독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수사가 시작된 순간부터 기록과 전략이 결과를 결정합니다.

    지금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 혼자 판단하거나 내부에서 해결하려 하지 마세요. 사건 초기 대응이 최종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의료 형사사건 경험이 있는 변호사와 빠르게 상

    오승준

    오승준변호사

    의료서울법무법인 BHSN

    깊이 있는 시선과 날카로운 판단으로 명확한 법적 결론을 제공합니다. 주요경력 법무법인 현 / 법무법인 엘케이파트너스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보건복지부 규제법무심사위원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조정위원 (의료) 대한치과의사협회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위원 한국실업축구연맹 이사 사법연수원 36기(제46회 사법시험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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