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56분 읽기

성형·필러 부작용, 병원 책임 기준

사건 개요

성형·필러 시술은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인식되지만, 실제 의료현장에서는 부작용으로 인한 분쟁과 소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피부괴사, 혈관색전, 비대칭, 흉터 등은 단순한 환자 불만을 넘어 곧바로 손해배상 청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모든 부작용이 병원 책임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료기록, 설명의무, 사후 대응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집니다. 이 글에서는 ① 의료과실 인정 기준, ② 설명의무 위반 판단 포인트, ③ 분쟁을 줄이는 실무 대응 전략을 중심으로, 실제 의사들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핵심 쟁점 ①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해서 모두 병원 책임은 아닙니다

필러나 성형 시술 후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해서 곧바로 의료과실이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법원은 통상 "해당 시술 당시 의료수준에서 통상 요구되는 주의를 다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즉, 시술 자체가 적절했고, 금기사항을 사전에 확인했으며, 표준적인 방법으로 시행했다면 일부 부작용은 불가피한 합병증으로 인정될 여지가 있습니다.

다만 실제 분쟁에서는 결과 자체보다 진료기록과 시술 과정의 입증이 핵심이 됩니다. 예를 들어 혈관색전 같은 중대한 부작용이 발생했을 경우, 사전 혈관 구조 확인, 시술 깊이, 사용 제품, 즉각적인 대처 여부 등이 기록으로 남아 있지 않으면 과실로 판단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시술 후 처치를 어떻게 입증하느냐가 결정적입니다.

---

핵심 쟁점 ② 소송에서 가장 많이 문제 되는 건 설명의무 위반입니다

성형·미용 시술 분쟁에서 가장 빈번하게 인정되는 책임은 의료과실보다 설명의무 위반입니다.

특히 필러 시술의 경우 환자가 "간단한 시술"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의료진이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고 판단되면 위자료 책임이 인정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실무적으로 중요한 포인트는 단순히 동의서를 받았는지가 아니라, 어떤 내용을, 어느 수준으로 구체적으로 설명했는지입니다. 피부괴사, 실명 가능성, 시술 후 관리 필요성 등 중대한 부작용에 대한 설명이 빠져 있다면 책임이 인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상담 과정이 간호사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의사가 직접 설명하지 않은 경우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한 서면 동의서가 아니라, 시술 전 상담 내용·설명 범위·환자의 이해 여부를 구체적으로 기록으로 남겨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부분이 부족하면, 시술 자체가 적절했더라도 책임을 피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

변호 전략: 소송으로 번지지 않게 만드는 실무 대응

성형·필러 분쟁은 시술 후 초기 대응에 따라 소송으로 갈지, 합의로 끝날지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의 불만이 제기되었을 때 단순히 클레임으로 보고 방치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분쟁의 규모가 급격히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무적으로 권장하는 대응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부작용 발생 시 즉각적인 진료 및 경과 관찰 기록을 남겨야 합니다.

둘째, 환자에게 현재 상태와 향후 치료 계획을 의사가 직접 설명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셋째, 분쟁 가능성이 보이는 경우에는 초기 단계에서 의무기록 검토 및 법적 대응 전략을 미리 검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의료기관이 분쟁이 커진 뒤에야 대응을 시작하지만, 실제로는 초기 대응 단계에서 결과가 대부분 결정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

법률 해설

의료과실 소송에서 법원은 결과의 나쁨이 아니라 과정의 적절함을 봅니다. 아무리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했더라도, 의료진이 표준적인 주의의무를 다했다는 사실이 기록으로 입증된다면 책임을 면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시술 자체에 문제가 없었더라도, 설명의무를 다하지 않았거나 사후 대응이 미흡했다면 위자료 등의 책임이 인정될 수 있습니다. 성형·필러 분쟁에서 기록 관리와 설명의무 이행이 핵심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분쟁이 시작된 경우에는 병원 상황에 맞는 대응 전략이 중요하므로, 의료행정·의료분쟁 경험이 있는 변호사와 구체적인 상담을 통해 대응 방향을 검토해 보시기 바랍니다.

---

자주 묻는 질문

Q. 필러 시술 후 피부괴사가 발생했는데, 무조건 병원 잘못인가요?

A. 그렇지 않습니다. 피부괴사는 필러 시술의 알려진 합병증 중 하나입니다. 법원은 시술 전 혈관 구조 확인, 시술 깊이·방법의 적절성, 부작용 발생 후 즉각적인 처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합니다. 이 과정이 기록으로 남아 있다면 과실이 부정될 수 있습니다.

Q. 동의서를 받았는데도 설명의무 위반이 인정될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단순히 동의서에 서명을 받은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법원은 피부괴사·실명 등 중대한 부작용에 대해 의사가 직접, 구체적으로 설명했는지를 봅니다. 간호사 중심의 상담이나 형식적인 동의서만으로는 설명의무를 다했다고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Q. 환자가 불만을 제기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A. 즉각적인 진료와 경과 관찰 기록을 남기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그 다음으로 의사가 직접 환자에게 현재 상태와 치료 계획을 설명하고, 분쟁 가능성이 보인다면 초기 단계에서 의료분쟁 전문 변호사와 상담해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마무리

성형·필러 부작용 분쟁은 결과의 심각성보다 과정의 기록과 설명의무 이행 여부에 따라 결론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소송 여부를 가르는 핵심입니다.

의료분쟁이 우려되거나 이미 분쟁이 시작된 경우라면, 의료행정·의료분쟁 경험이 있는 변호사와 초기 단계에서 구체적인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본 콘텐츠는 AI 법률 플랫폼 macdee(맥디)의 검토를 거쳐 변호사의 실제 업무사례로 인증된 콘텐츠입니다.

오승준

오승준변호사

의료서울법무법인 BHSN

깊이 있는 시선과 날카로운 판단으로 명확한 법적 결론을 제공합니다. 주요경력 법무법인 현 / 법무법인 엘케이파트너스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보건복지부 규제법무심사위원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조정위원 (의료) 대한치과의사협회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위원 한국실업축구연맹 이사 사법연수원 36기(제46회 사법시험 합격)

다른 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