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56분 읽기

전세사기 공인중개사 거짓말, 손해배상 가능한가

사건 개요

뉴스에서 또 전세사기 사건이 보도됐습니다. 1억 5천만 원 상당의 전세 계약을 체결한 의뢰인이 공인중개사의 말을 믿고 잔금까지 모두 치렀는데, 기존 세입자가 나가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집주인은 해외로 출국한 뒤 잠적했고, 공인중개사는 '집이 비워져 있다', '7~8년간 직접 관리했다'고까지 설명했습니다.

정작 해당 공인중개사는 \"저는 크게 잘못이 없다고 생각해요. 집주인이 나쁜 짓을 한 거에요\"라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피해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핵심 쟁점

이 사건의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공인중개사가 중개대상물에 대한 확인·설명 의무를 위반했는지 여부입니다. 공인중개사법상 중개사는 계약 전 물건의 현황을 정확히 확인하고 의뢰인에게 설명할 의무가 있습니다. '집이 비어 있다'는 거짓 설명은 이 의무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입니다.

둘째, 거짓 설명으로 인해 재산상 손해가 발생했는지 여부입니다. 잔금까지 지급한 상황에서 입주조차 못 했다면, 이는 명백한 재산상 피해에 해당합니다.

변호 전략

이런 사건에서 제가 권고하는 대응 방향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민사 손해배상 청구

공인중개사가 허위 사실을 고지해 재산상 손해를 입혔다면, 공인중개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공인중개사는 의무적으로 보증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므로, 피해 발생 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경로도 존재합니다.

2. 형사 고소

공인중개사의 기망행위가 인정된다면 형법상 사기죄로 고소할 수 있습니다. 단순 과실이 아닌 고의적 허위 설명이었다면 형사 처벌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소송 전 합의 시도

소송을 제기하기 전, 해당 중개업소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피해 사실을 알리고 합의를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합의가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소송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증거 확보입니다. 계약서,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공인중개사와의 대화 내용 등을 최대한 갖춰두고 법률 상담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판결 결과 — 실제 판례로 보는 승소 가능성

공인중개사의 허위 설명에 대해 법원이 어떻게 판단했는지, 실제 판례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사례 1 — 서울고등법원 판결

공인중개사가 임대인 부재, 확인서 미작성 등의 사실을 고지하지 않고 계약을 중개한 사안에서, 법원은 공인중개사에게 중개수수료 상당의 손해배상책임이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사례 2 — 대법원 판결

공인중개사가 '가벼운 내부 수리 외에는 하자가 없다'고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누수 등 중대한 하자가 있었던 사안입니다. 법원은 공인중개사의 확인·설명의무 위반으로 인한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습니다.

사례 3 — 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

공인중개사가 임대인의 신분을 거짓으로 설명하고 가짜 인감증명서로 계약을 진행한 사안에서, 피해자가 제기한 사기 혐의 소송에서 승소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세 사례 모두 공인중개사의 허위 설명 또는 확인·설명의무 위반에 대해 법원이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습니다.

법률 해설

공인중개사는 단순한 계약 중개자가 아닙니다. 공인중개사법에 따라 중개대상물의 현황, 권리관계, 법령상 제한사항 등을 확인하고 의뢰인에게 성실히 설명할 법적 의무를 집니다.

이 의무를 위반하거나 거짓된 사실을 알린 경우, 공인중개사법 위반에 해당하며 민사상 손해배상책임과 형사 처벌이 동시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의적인 허위 설명이 인정되면 사기죄 성립도 가능합니다.

전세사기 피해자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공인중개사를 통한 계약이라고 해서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계약 전 등기부등본 열람, 실거래가 확인, 임대인 신분 확인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그리고 피해가 발생했다면, 증거를 갖추고 적극적으로 법적 구제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공인중개사가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하나요?

A. 계약 당시 공인중개사가 작성한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계약서, 공인중개사와 나눈 문자·통화 내용 등이 핵심 증거가 됩니다. 현장 사진이나 기존 세입자의 진술도 보조 증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Q. 집주인이 잠적했는데 공인중개사만 상대로 소송이 가능한가요?

A. 네, 가능합니다. 공인중개사의 확인·설명의무 위반이 인정되면 집주인과 별개로 공인중개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습니다. 공인중개사 보증보험을 통한 보상도 청구할 수 있습니다.

Q. 형사 고소와 민사 소송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나요?

A. 네,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형사 고소는 수사기관을 통해 공인중개사의 고의성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고, 민사 소송은 실질적인 피해 금액을 회복하는 수단입니다. 두 절차는 서로 보완적으로 작용합니다.

마무리

전세사기 피해는 단순한 계약 분쟁이 아닙니다. 공인중개사의 거짓 설명으로 수천만 원, 수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면 반드시 법적 대응을 검토하셔야 합니다. 증거 확보가 어렵거나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시다면, 부동산 전문 변호사와 먼저 상담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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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AI 법률 플랫폼 macdee(맥디)의 검토를 거쳐 변호사의 실제 업무사례로 인증된 콘텐츠입니다.

구본덕

구본덕변호사

민사 · 부동산 · 형사 · 기타 · 파산/회생대구법무법인 율빛

사법고시출신 구본덕 대표변호사와 오랜기간 대구경북에서의 경력으로 증명합니다 대구경북로펌의 자존심, 법무법인 율빛 부동산민사형사전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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